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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규승은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펼치며, 17랩 피트스톱 이후 선두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. 이로써 그는 KIC에서의 두 차례 2위 기록을 넘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.